CAFE

[동시] 딱딱한 콩들은 (이묘신)

작성자이근정|작성시간23.07.24|조회수141 목록 댓글 1

딱딱한 콩들은 

 

 

                이묘신

 

할머니에게 좀 친절해지기로 했어 

할머니에게 더 다정해지기로 했지 

 

땀 뻘뻘 흘리며 키워 준 할머니를 위해 

콩들은 보들보들, 더 부드러워지기로 했어 

 

딱딱한 콩자반이 되는 대신

두부가 되었지 

 

- 아이고, 말캉하니 참 고소하다 

 

 

<시와 동화> 2023 여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여다야 | 작성시간 23.07.28 고소한 콩 이야기 구수하고 말랑말랑 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