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염소
ㅡ박덕희
난 풀을 좋아해
쓴 쓴 쓴맛
씀바귀를 제일 좋아해
씹을 때마다 나오는 하얀 즙은
자꾸 엄마 생각나게 해
먹고 먹고 또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
해는 지고
씀 씀 씀바귀 어둠에 묻히고
콧구멍 벌름벌름
씀 씀 씀바귀 찾아
맴맴맴 고삐를 벗어날 수가 없어
깜깜한 밤마다
생 생 생각나는 동그란 엄마 얼굴
박덕희 동시집 <호랑이는 풀을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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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염소
ㅡ박덕희
난 풀을 좋아해
쓴 쓴 쓴맛
씀바귀를 제일 좋아해
씹을 때마다 나오는 하얀 즙은
자꾸 엄마 생각나게 해
먹고 먹고 또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
해는 지고
씀 씀 씀바귀 어둠에 묻히고
콧구멍 벌름벌름
씀 씀 씀바귀 찾아
맴맴맴 고삐를 벗어날 수가 없어
깜깜한 밤마다
생 생 생각나는 동그란 엄마 얼굴
박덕희 동시집 <호랑이는 풀을 안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