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금방 가버릴까 봐
권영세
밤새
곱게 물든 감나무 잎들이
마당에 소복소복 떨어졌다.
이른 아침
얼른 빗자루를 드는 아빠
- 오늘은 쓸지 말고 그대로 두렴.
할아버지는
가을이 금방 가버릴까 봐
싫다고 했다.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 (학이사어린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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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금방 가버릴까 봐
권영세
밤새
곱게 물든 감나무 잎들이
마당에 소복소복 떨어졌다.
이른 아침
얼른 빗자루를 드는 아빠
- 오늘은 쓸지 말고 그대로 두렴.
할아버지는
가을이 금방 가버릴까 봐
싫다고 했다.
동시집 『동백나무가 웃다』 (학이사어린이,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