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김미라
토란잎의 물방울
이슬인 줄
알았다.
밤새도록
물 길어 올리며 흘린
땀방울이었어.
기특하고 기특해
다시 물 듬뿍 주었지.
더 큰 물방울을 만들어 주지 뭐야.
『하늘 시계 작동 중』 (청개구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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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김미라
토란잎의 물방울
이슬인 줄
알았다.
밤새도록
물 길어 올리며 흘린
땀방울이었어.
기특하고 기특해
다시 물 듬뿍 주었지.
더 큰 물방울을 만들어 주지 뭐야.
『하늘 시계 작동 중』 (청개구리,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