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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토란 / 김미라

작성자이근정|작성시간24.01.20|조회수87 목록 댓글 0

토란 

 

 

                김미라 

 

토란잎의 물방울

이슬인 줄 

알았다. 

 

밤새도록 

물 길어 올리며 흘린

땀방울이었어.

 

기특하고 기특해 

다시 물 듬뿍 주었지. 

더 큰 물방울을 만들어 주지 뭐야. 

 

 

『하늘 시계 작동 중』 (청개구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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