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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개구리/경종호

작성자김헌수|작성시간24.03.16|조회수105 목록 댓글 0

개구리

 

 

산꼭대기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천천히 주먹을 펴고

차가운 물을 흘려 보내는

이른 봄

산 속 계곡물에

발 하나를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경종호/ 천재시인의 한글 연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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