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송창우
굴뚝은
겨울을 기다렸어요
하얀 연기가
온몸을 훑고 지나가기를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외로운 날들을
기다렸지요
이제는
춥지 않아요
그림 없는 동시집 4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브로콜리숲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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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송창우
굴뚝은
겨울을 기다렸어요
하얀 연기가
온몸을 훑고 지나가기를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외로운 날들을
기다렸지요
이제는
춥지 않아요
그림 없는 동시집 4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브로콜리숲 2024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