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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굴뚝 / 송창우

작성자유화란|작성시간24.04.27|조회수105 목록 댓글 0

 

굴뚝

 

송창우

 

 

굴뚝은
겨울을 기다렸어요

하얀 연기가
온몸을 훑고 지나가기를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외로운 날들을
기다렸지요

이제는
춥지 않아요

 

 

 

그림 없는 동시집 4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 브로콜리숲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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