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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블랙홀에게 / 김바다

작성자유화란|작성시간24.05.02|조회수88 목록 댓글 0

 

블랙홀에게

                                 

김바다

 

 

몰래몰래

별을 훔쳐 먹다

딱 걸렸어

 

시커먼 입 꾹 다물고

시치미 떼고 있어도 다 알아

헌 별 먹고 새 별 만들고 있다는 거

 

네 꽁무니에서

새 별 기다릴게

오래 기다리게는 하지 마!

 

 

 

별을 훔치다!단비어린이 2024

<한국동시문학회 2024년 5월 '이 달의 좋은 동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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