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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할머니와 성재 / 안학수

작성자이옥근|작성시간24.08.04|조회수85 목록 댓글 0

할머니와 성재 

-안학수

 

 

 

몸이 아픈 할머니 말

"에고 삭신이야"

뜻을 모르는 성재

"귀신이 보여요?"

 

그냥 가자는 성재 말

"우리 걍고 해요"

뜻을 모르는 할머니

"무슨 광고를 허냐?"

 

할머니와 손자인데

서로 딴 나라 사람처럼

남북 나누어진 가족처럼.

 

 

<동시 먹는 달팽이 2019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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