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과속 방지턱
김금순
숲속 등산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나무 뿌리는
소나무 뒤에 숨어 있는
청설모하고도 눈 맞추고
도토리를 입에 물고 있는
다람쥐하고도 인사하며
천천히 쉬엄쉬엄
산과 얘기하며 가라고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과속 방지턱
《아동문학평론》 (2024년 봄호)
'한국동시문학회' 이달의 좋은 동시(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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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과속 방지턱
김금순
숲속 등산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나무 뿌리는
소나무 뒤에 숨어 있는
청설모하고도 눈 맞추고
도토리를 입에 물고 있는
다람쥐하고도 인사하며
천천히 쉬엄쉬엄
산과 얘기하며 가라고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과속 방지턱
《아동문학평론》 (2024년 봄호)
'한국동시문학회' 이달의 좋은 동시(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