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장그래
사람의 눈 속에
소리가 살고 있는지 몰라요
눈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칼이 오는 소리 같기도 해요
나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 같기도 하고
날 푹 찌르고 달아날 것 같기도 해요
민수가 나를 보고 있었다니까요
햇살도 같이 오고 있었다니까요
동시웹진 《동시빵가게》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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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장그래
사람의 눈 속에
소리가 살고 있는지 몰라요
눈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칼이 오는 소리 같기도 해요
나를 따뜻하게 감싸는 것 같기도 하고
날 푹 찌르고 달아날 것 같기도 해요
민수가 나를 보고 있었다니까요
햇살도 같이 오고 있었다니까요
동시웹진 《동시빵가게》 4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