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야
이 준 관
밤나무야.
쓸쓸할 때
네게 등을 기대어도 괜찮겠니?
네 꿈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좀 흔들어 봐도 괜찮겠니?
밤나무야.
심심할 때
네 둘레를 열 바퀴쯤 돌아도 괜찮겠니?
네가 깜빡 익어 가는 일을 잊고 있을 때
머리에 알밤을 한 대 콩! 먹여 줘도 괜찮겠니?
연필시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 푸른책들 (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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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준 관
밤나무야.
쓸쓸할 때
네게 등을 기대어도 괜찮겠니?
네 꿈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좀 흔들어 봐도 괜찮겠니?
밤나무야.
심심할 때
네 둘레를 열 바퀴쯤 돌아도 괜찮겠니?
네가 깜빡 익어 가는 일을 잊고 있을 때
머리에 알밤을 한 대 콩! 먹여 줘도 괜찮겠니?
연필시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 푸른책들 (2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