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동시] 동그라미로 / 신복순

작성자이정인|작성시간24.11.09|조회수68 목록 댓글 0

동그라미로
ㅡ신복순

직선으로 내리던 비

물 위로 떨어지자
곡선으로 바뀌었다

먼 하늘에서
곧고 빠르게 내려왔지만
마지막은 천천히 퍼지는 동그라미

부드러운 물을 만나니
이제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신복순 동시 산문집 <언제나 3월에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