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의 시
ㅡ권영세
이른 아침
미처 잠이 덜 깬 거위가
큰 소리로 시를 읊었다.
ㅡ꼬끼오! 꼬끼오!
전혀
거위답지 않은 시를 읊었다.
ㅡ그래, 정말 새로운 시구나.
시인 할아버지의
칭찬을 듣고
거위는
닭장 안을 슬쩍 곁눈질하며
보란 듯이 으스댔다.
* <시와 소금> 2024.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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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시
ㅡ권영세
이른 아침
미처 잠이 덜 깬 거위가
큰 소리로 시를 읊었다.
ㅡ꼬끼오! 꼬끼오!
전혀
거위답지 않은 시를 읊었다.
ㅡ그래, 정말 새로운 시구나.
시인 할아버지의
칭찬을 듣고
거위는
닭장 안을 슬쩍 곁눈질하며
보란 듯이 으스댔다.
* <시와 소금> 2024.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