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탄생
정나래
나무토막을
장인의 손이
어루만집니다
나뭇결을
두드리고 쓰다듬고
달랩니다
나무는
바람과 놀던 추억
새들과 이야기하던 기억
다 내려놓습니다
노래를 위해
가문비나무라는 이름까지
내려놓습니다
-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바람 먹기 좋은 날』(좋는꿈,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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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래
나무토막을
장인의 손이
어루만집니다
나뭇결을
두드리고 쓰다듬고
달랩니다
나무는
바람과 놀던 추억
새들과 이야기하던 기억
다 내려놓습니다
노래를 위해
가문비나무라는 이름까지
내려놓습니다
-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바람 먹기 좋은 날』(좋는꿈,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