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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바이올린 탄생 / 정나래

작성자정광덕|작성시간26.06.16|조회수33 목록 댓글 0

바이올린 탄생

 

정나래

 

 

 

 

나무토막을

장인의 손이

어루만집니다

 

나뭇결을

두드리고 쓰다듬고

달랩니다

 

나무는

바람과 놀던 추억

새들과 이야기하던 기억

다 내려놓습니다

 

노래를 위해

가문비나무라는 이름까지

내려놓습니다

 

 

 

 

-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바람 먹기 좋은 날』(좋는꿈,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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