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이상교
도래네 집에 놀러 갔다
도래는 저희 엄마에게
엄마, 엄마 큰 소리로 부른다
나는 엄마가 안 계셔서
도래처럼 엄마를 부르지 못한다.
'엄' 한 글자도 못 부른다
도래가 엄마, 엄마 부를 때마다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는 것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마'라는
파릇파릇한 싹.
《동시 먹는 달팽이》2025 겨울.
다음검색
파릇파릇
이상교
도래네 집에 놀러 갔다
도래는 저희 엄마에게
엄마, 엄마 큰 소리로 부른다
나는 엄마가 안 계셔서
도래처럼 엄마를 부르지 못한다.
'엄' 한 글자도 못 부른다
도래가 엄마, 엄마 부를 때마다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는 것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마'라는
파릇파릇한 싹.
《동시 먹는 달팽이》2025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