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름돌
진복희
냇가에서 주워온
점박이 쑥돌 한 개.
장아찌
담글 때면
누름돌로 안성맞춤.
"이렇게 누질러 줘야
맛도 배고, 군내도 잡고…"
장항아리 열 때마다
생각에 잠기는 엄마.
"우리집 누름돌은
돌아가신 할매였지…"
미더운
손길 하나로
집안을 다독이셨대.
* 누름돌: 물건을 누르는 데 쓰는 돌. 항아리에 든 절임이나 김치를 눌러둔다.
- 진복희 동시조집 『쬐끔 할머니』(리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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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름돌
진복희
냇가에서 주워온
점박이 쑥돌 한 개.
장아찌
담글 때면
누름돌로 안성맞춤.
"이렇게 누질러 줘야
맛도 배고, 군내도 잡고…"
장항아리 열 때마다
생각에 잠기는 엄마.
"우리집 누름돌은
돌아가신 할매였지…"
미더운
손길 하나로
집안을 다독이셨대.
* 누름돌: 물건을 누르는 데 쓰는 돌. 항아리에 든 절임이나 김치를 눌러둔다.
- 진복희 동시조집 『쬐끔 할머니』(리잼,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