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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담론

오리는 외/ 박두순

작성자날아라|작성시간23.01.06|조회수110 목록 댓글 2

오리는 외 1편

박두순

 

 

물의 기분

맑은지 어두운지

잘 읽고

 

물의 힘

센지 약한지

잘 알고

 

물의 마음

상하지 않을 만큼만

고기를 잡지.

 

물도 오리의 마음을 잘 알고

냇물을 오리에게 다 맡겨놓지

 

그래서!

오리와 냇물이

다투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

 

 

----------

산지기

 

 

장군봉이라는

높은 산에

 

조그만 도마뱀

한 마리가

엎드려

 

큰 산을

껴안고 있다.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2022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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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날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06 내가 읽은 동시 한편 방에 올려지지 않아
    여기에 올렸습니다. 그 방으로 좀 옯겨 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옥근 | 작성시간 23.01.07 네, 좋은 동시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를 옮겼으므로 이 방의 시는 곧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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