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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50년사 책자를 발간하면서!

작성자이용구(대명 2회)|작성시간16.12.10|조회수366 목록 댓글 0








재경 대명중 총동문 여러분!

날씨도 점차 추워지는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하지만 날을 춥더라도 우리의 마음만은

따스하기를 바라면서 몇 가지 부탁을 드려봅니다.


지난 1964년 힘겹게 대천장로교회에서 시작했던

우리 대명중학교가 봉황산으로 옮겨

1966년 11월에 대명중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고,

다시 성주산 자락인 명천동으로 옮겨

보령의 명문 기독교 사학으로 발돋음하기까지

어느덧 반 세기의 역사가 흘렀습니다.


이 반 세기의 대명중학교 역사를 기록하고자

제가 올 봄부터 8개월 동안 책자 발간의 총책임을 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11월 30일(수) 대망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김용재 이사장님 이하 모든 교직원분들, 

50년사 발간 추진위원회 여러분들!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책자 발간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무척 황당하였습니다. 개인 사업으로 정신없이 바쁜 데다가

처음으로 책을 내게 되는 중책을 맡게 되니

처음에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막막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가운데서도 차근차근 책 발간이란

목표로 힘차게 질주하여 불도저처럼 밀어부친 결과

불가능하다 여겼던 책발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으니

무척이나 감개무량합니다. 아울러 성의껏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책을 발간하면서 느낀 점은

동문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척 미약했다는 아쉬움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 모교인

대명중학교 50년사를 발간하는 개교 이래 가장

큰 행사이자 소중한 일인데도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이 부족하여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동창회 일이 아닌 학교법인의

책자 발간이라 하여도 우리가 대명중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동문으로서

한 배를 탄 운명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우리 모교의

일인데도 남의 일처럼 방관자 입장에서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50주년사 책자 발간을 계기로 하여

동문 여러분들께 우리 모교에 대한 좀더 뜨거운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고 싶습니다.


사실 책자 발간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대회나 동창회 모임 등에

좀더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동창회라는 것이 회장이나 임원진만의 힘이 아니라,

동문 여러분들의 하나하나 힘이 모아져서

함께 나아갈 때에 비로소 큰 빛을 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50주년사에 들어갈 글도 부탁하고 기금 마련에 협조도 부탁하고

여러 방면으로 문자도 보내고 메일도 보내고 무수히 전화도 했었지만,

저 혼자 북치고 꽹과리 치는 격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호응이 없으니

기분도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동창회의 활동이나

이번 책자 발간에 협조 한다는 것도 학교를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없다면 정말 힘든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인간관계, 즉 공동체 관계 속에서 같이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실제 50주년사 책자 발간에 협조하신 분들은

총 동창회에서 16명 밖에 안 됩니다.

우리 대명중 졸업생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사실 협조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성의라도 참여한다는 마음가짐이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아니어도 되겠지가 아니라

나부터 적극적으로 앞장을 서자는 생각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개개인의 참여와 노력이 큰 밑바탕 힘이 되어 주셔야

우리 동창회가 크게 활성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문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한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들과의 인연입니다.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명인이란 이름 아래 3년 동안

같은 울타리 안에서 우리의 젊은 청춘 시절을 보낸

소중한 인연들로 뭉쳐진 동문들입니다.


살아가는 모습과 살아온 길은 다 다르지만,

어린 시절의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한 우리들이기에,

앞으로의 인생도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손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동창회 모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명 50년사 책발간을 총책임지면서

제가 느낀 점을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 아무쪼록 동창회 활동이라는 것이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2016.12.10. 이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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