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님이 올린 해명글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가 없어 글 남깁니다.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한 마디도 없으면서, 과도한 책임 추궁을 하지 말라니....
조합원들 입장에서 보면 오만함의 극치로 느껴집니다.
심지어, 대의원회 속기록에 따르면 반대 의견이 나왔음에도 묵살하고 당초의 부적절한 문구를 삽입하는 것을 강행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부적절한 문구가 오탈자였다고 주장하는데, 조합원들이 느끼기에는 궤변 그 자체입니다.
글자 자체가 틀린 것도 아니고 지극히 고의성이 느껴지는데 그걸 오탈자라고 주장하시다니,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심지어 해당 문구는 조합원들의 의결권을 돈으로 사는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바,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투표권이 침해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총회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중대한 내용입니다.
그런 내용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해당 글의 말미에는 전 조합장과 집행부 탓을 하는 것을 보고 글에 최소한의 진정성조차 느낄 수 없었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명백히 조합장님의 실책임에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발언이 단 한 마디도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정신으로 그 글을 쓴 겁니까 조합장님?
조합원들이랑 지금 싸우자는 겁니까?
제정신으로 그 글을 쓴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제정신으로 글을 쓴 것이라면 절대 그런 식으로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 됩니다.
저는 그 글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려던 걸 간신히 억누르며 이 글을 씁니다.
조합장님, 불필요한 등기비용이 지출된 것은 조합장님과 임원들의 무리한 결정에 따른 것이 명명백백하다 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지출된 등기 비용을 자비로 보전하는 등 스스로의 잘못을 책임 있게 수습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