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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경계를 넘어 함께 걸으니 평화가 보입니다

작성자초립동자|작성시간26.06.14|조회수7 목록 댓글 0

 

 

경계를 넘어 함께 걸으니 평화가 보입니다

- 한반도 생명·평화 순례일지

 

 

김현호 에세이

 

 

저자 김현호

출판사 구름바다

출간일 2026. 6. 6

 

 

책 소개

 

전쟁이 계속되는 불안한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무런 잘못도 없이, 아무런 이유조차 없이 어느날 갑자기 폭격이 시작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전쟁이 일어난 나라에서 속수무책으로 무고하게 죽어가는 생명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무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갈 길을 찾기 위한 해방의 발걸음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된 한걸음이 주변으로 번져 함께 걸으며 서로의 마음을 모을 때 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았습니다.

대한성공회 파주교회 김현호 요아킴 신부님이 종교인으로 해마다 사순절 시기에 이 땅을 걸으며 전쟁과 참사로 갈라지고 얼룩진 마음들을 보듬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물으며 답을 찾아갑니다. 한 신부의 오랜 기도가 아픈 땅 구석구석에 물집난 발자국으로 새겨졌습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가장 낮은 곳에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진 예수의 고난을 이어받아 한반도 생명·평화를 위해 길 위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13년 순례 중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한반도 순례 일지를 책에 담았습니다. 잦은 전쟁으로 상처받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저자 소개

 

김현호

 

현재 접경지역 파주에서 조그만 신앙 공동체를 섬기며 지역 내 이주노동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성공회 사제(Korean Anglican Priest)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벗이 되고, 민족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로 진실을 마주하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문화를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례

 

1. 2022. 한국전쟁의 아픔이 깃든 길

_부산 ~ 포천 13일, 404Km

 

2. 2023. 세월호,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

_팽목항 ~ 이태원 14일, 400Km

 

3. 2024. 4대 종단 종교인들과 걷는 DMZ 분단의 길

_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 고성 통일전망대, 22일. 427Km

 

4. 2025. 분열을 극복하는 치유의 길

_강화 교동 망향대 ~ 파주 임진각 망배단, 9일, 200Km

 

 

책 속으로

 

2022년 3월 27일

 

“두렵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1945년에 작성된 [유네스코 헌장] 전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다.’

마음에 평화를 세우는 일이 종교의 영역에서만 국한된 줄 알았는데, 교육의 영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는군요. 길 위를 걷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그 자리에 평화를 심는 여정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여정이 쉽지 않지요. 그 이유는 그게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낯선 길을 걷는 행위는 두렵기까지 하지요. 매해 경험을 쌓고 있지만 매번 두렵습니다.

오늘 순례 여정의 첫지점으로 내려갑니다. 두 주 동안 걷게 되지요. 씩씩하게 걸으며 잘 기도할 수 있도록 마음을 함께 모아 주십시오. 두렵지만 두렵지 않은 이유는 그 길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이웃들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식량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일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마태오 10:9-10)

 

“주님, 오늘 다시 태어나는 날, 온전히 새롭게 하소서.”

 

(이 땅에 #전쟁을 멈추게 하소서. 15일)

 

 

추천사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킨다는 말이 있지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민족의 아픔과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령하며 참회하는 발걸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한 사제가 있어 우리 이웃들이 도전을 받고 평화의 길이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의 길이 평화의 길이겠지요. 그동안 걸으며 진솔하게 고백해온 글을 모아 책을 낸다고 하니 기뻐하며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이 평화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웃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장환 엘리야 주교(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이 책은 우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모두 앞을 향해 걷고 있지만, 과거를 향해 걷자고 초대한다. 기억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애도조차 불가능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걷자고 초대한다. 이 책은 예수님이 손짓하시는 그곳을 향해 걷고, 우리 모두 약한 메시아가 되자고 권한다. 해마다 사순절이 되면 김현호 신부님과 함께 걷는 사람들이 늘어 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걸었던 길 어디엔가는 용서와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작은 예배당도 세워질 것이다. 그들이 걸었던 길이 우리 민족의 생명평화순례길이 될 것이다.

손운산(용서와화해기도모임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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