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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권]내가 자연인이 될 수 없는 이유

작성자오로지|작성시간26.06.19|조회수62 목록 댓글 4

 

새벽 04:40, 덕적군도의 여명

문갑도 깃대봉 정상입니다.

혼술로 지냈던 어젯밤에서 깨어나 텐트밖으로 나와보니 풍경이 장관이다

04:50, 바람소리와 멀리 고기잡이배의 기관 소리

이런 맛에 우리는 정상박을 즐깁니다.

05:30, 붉어오는 하늘과 바다

어젯밤의 씁쓸했던 마음들을 잊고 멋진 풍경을 핸드폰에 담기에 바쁩니다.

자연이 보여주는 이런 멋진 풍경은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는 것 같다.

05:50, 의자에 앉아 서해의 일출 분위기를 느껴 봅니다.
06:00, 아름다운 일출 풍경
06:40, 일출 반대편 방향의 덕적군도 풍경

한동안 멋진 분위기에 취해 있다가 현실로 돌아옵니다.

새벽부터 날아온 이 새는 AI가 바다직박구리로 보인답니다~ ㅎ

아까 커피는 마셨지만 뭔가 요기는 해야겠고~

07:30, 하늘의 하얀 구름과 바다의 해무가 어울어진 풍경

집에도 가야 하기에 날씨가 뜨거워지기 전에 철수 준비를 끝내야 한다.

마치 운해속에 떠있는 것 같은 섬들
09:20, 철수준비를 완료후에

누가 매일 나 홀로 이런 풍경을 보며 살라면 답은 no!

이런 풍경도 한두번이지 365일 매일 본다면 질릴 것 같다~

더구나 혼자서! ㅋ

올라올때와 달리 내려갈땐 처녀바위전망대쪽으로 하산

어젯밤에도 느꼈지만 솔캠 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뒤편으로 깃대봉 정상이 보인다.

TV 프로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홀로 산속에서 사는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깃대봉 정상

하물며 몇년 몇십년씩 면벽 수련한다는 사람들은 어떡해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신비롭다.

09:50, 아직도 해무가 가득하다

이곳 깃대봉 산행도 그렇다.

제대로 길이 안 나 있는 등산로가 많다

아무리 평일이고 뜨거운 날씨지만 배에서 내려 마을에서 한두 명을 봤을 뿐 산행 중에는 단 한 사람도 못 만났다.

바쁠 일도 없어서 배낭 내려놓을 수만 있으면 휴식~ ㅎ

도를 못 닦아서인지 몰라도 나는 사람 없이 홀로 지내는 것이~ 특히 어젯밤처럼 그 심심함이 싫다.

그러니 사람들 얼굴 보기 힘든 자연인처럼 어찌 살겠는가~ ㅋ

마치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 노래는 듣기 좋아도 나 홀로의 독백으로 사는 게 싫은 것처럼~ ㅎ

https://youtu.be/HZVkk_aQ0BI?si=srK9-AtyWbxUroKJ

뜻은 다르겠지만 그냥 이 노래가 생각나서~ ㅎ

땅비싸리

내려오니 꽃들도 보이네요~

도로변에 핀 천인국
향기가 백리까지 퍼진다는 백리향

중얼중얼 ~ ㅎ

중얼중얼 ~ ㅎㅎ

아직 처녀인 인동덩굴~ ㅎ

그러는 사이에 인천 가는 여객선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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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아 | 작성시간 26.06.19 ㅎㅎ 아고 배야 다음에는 함께 갑시다ㆍ
    그림은 쥑여줍니다ㆍ
    구경 잘 햇습니다ㆍ
    홀로 수고 많으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오로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사실 섬산행이라도 360도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 흔치는 않거든요~ 경치는 좋습니다만 산친구님들 하고 함께 못 본 것은 멕시코에게 석패한 것처럼 아쉽습니다 ~ ㅎ
  • 작성자까치울 | 작성시간 26.06.19 아 정말 아름답네요. 친구들이 깃대봉에서 비박했다고 하드라구요. 참 아침 풍광이 아름답네요
  • 답댓글 작성자오로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그 맛이 좋습니다요~ ㅎ
    하지만 해가 뜨면 너무 덥더군요~ ㅎㅎㅎ

    요즘은 어디 안가셨나요?
    조용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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