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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본부_자료실

Re:반구정(伴鷗亭)과 압구정(狎鷗亭).

작성자月文(평해29세)|작성시간01.06.30|조회수61 목록 댓글 0
좋은글 고맙습니다.




--------------------- [원본 메세지] ---------------------
파주에서 서쪽으로 시오리 임진강가에 반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세종조의 명상이며 청백리의 귀감인 방촌(尨村) 황희(黃喜)정승의 정자입니다. 18년간의 영상직을 치사(致仕)하고 90세의 천수를 다
할 때까지 이름 그대로 갈매기를 벗하며 그의 노년을 보낸 곳입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비슷한 이름의 정자를 기억할 것입니다.
서울 강남의 압구정이 바로 그 것입니다. 압구정은 세조시대의 모신이던 한명회(韓明澮)가 그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입니다.
반구정의 '伴'과 압구정의 '狎'은 글자는 비록 다르지만 둘다 '벗한다'는 뜻입니다.
이 두정자는 다같이 노 재상이 은퇴하여 한가로이 갈매기를 벗하며
여생을 보내던 정자입니다만 남아 있는 지금의 모습은 참으로 판이
합니다.
반구정이 지금도 갈매기를 벗하며 철새들을 맞이하고 있음에 반하여
압구정은 이미 그 자취마저 없어지고 현대아파트 72동 옆의 작은 표석으로 그 유허임을 가리키고 있을 따름입니다.
정자의 주인인 황희정승과 한명회의 일생만큼이나 극적인 대조를 보인
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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