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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상식♡》

바다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작성자11610김현일|작성시간05.06.20|조회수143 목록 댓글 0
바다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바다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이번 방송에서는 끈질긴 생명력과 엄청난 번식력으로 연안 환경을 해치고 있는 아무르 불가사리를 다루었다. 지금 바다에선 아무르 불가사리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물을 끌어올리면 곳곳에 뜯어 먹힌 흔적이 역력한 물고기들이 드문드문 걸려 있을 뿐이다.

그러면 아무르 불가사리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자.
아무르불가사리 ( Asterias amurensis  ( Lutken ) , 불가사리과 ) 란 별 모양이며 보라색에 베이지색 무늬가 있다. 조간대의 갯벌에 살며 잘리면 다시 자라는 능력이 있다. 또한, 식성이 좋아 굴, 조개, 고둥, 해초류 등 닥치는 대로 먹는다. 우리나라 전 해안에 살며 달리 이용되지는 않는다. 양식장이나 연안 어장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석회비료로 개발 중이다.

우리 연안에는 대략 4천930만 마리의 불가사리가 서식하는데 연간 패류 생산량의 6.6%인 1만8천400t을 먹어치우고 있다. 토종인 별 불가사리가 죽은 고기를 주로 먹는 것에 반해 일본에서 건너 온 아무르 불가사리는 살아있는 것을 먹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크다.
아무르 불가사리는 한번에 2천 만개의 알을 낳는다. 엄청난 번식력과 포식력으로 바다의 무법자로 골칫거리가 된지는 이미 오래이다. 각 지자체에선 97년부터 불가사리 구제 작업에 예산을 쏟아붓고 잡아들인 불가사리를 수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잡아들인 불가사리의 일부는 비료나 인산, 칼슘 생산의 원료로 쓰인다. 불가사리 포획량은 매년 늘어가지만 그러나 아무르 불가사리의 원산지인 일본 역시 원시적인 구제방법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한다. 50년대부터 연구했으나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아무르 불가사리는 광양만부터 북동쪽으로 올라가 섬진강 하구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불가사리의 천적이 나팔고둥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껍질 모양이 아름다워 무차별 남획 되어온 나팔고둥은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해 급기야 98년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었다.
마지막 희망은 나팔고둥의 인공증식이라고 최근 정부와 각 연구기관들은 결론짓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식용과 장식용,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한 나팔고둥.
이는 인간이 파괴시킨 바다환경으로 인해 다가온 시련이다. 지금은 비록 어민들만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이러한 생태 파괴가 모든 사람들에게 더 큰 시련으로 다가오지 않으란 법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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