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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

[스크랩] [기초편] 27-5. 삼합과 방합- '우리는 서로 가는 길이 다르다'

작성자자미원|작성시간20.06.02|조회수2,401 목록 댓글 0

파해(刑破害)



27-5. 삼합과 방합-  '우리는 서로 가는 길이 다르다'


 

방합(方合)은 공간적인 개념이 들어간 합이 됩니다.

가족,종친, 학교, 군대,지역, 국가등 동일한 공간속에서 느껴지는 혈연과 지연, 학연으로 인한 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방합이 강한 사람은 매사에 개인보다는 단체를, 조직을 내세우고 대의를 강조하며, 공동체의 이념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주원국의 격이 크지 않다면 향우회,전우회, 안동김씨 ◇◇파의 종친모임, □□대학 동창회등의 결성과 유지에 신경을 쓰고, 격이 크다면 지자체, 국가, 또는 UN이나 WHO(세계보건기구)나 국경없는 의사회, 유니세프등의 전세계적인 단체나 기구의 이념에 공감하면서 파견되어 일하거나, 자비를 들여서 국제봉사단체에서 근무하기도 합니다.

방합과 삼합을  체와 용을 나누어서 설명했는데, 방합이 體의 모습이고 나의 모습,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는일, 적성, 직업을 보는 삼합은 당연히 用이 되어 작용, 작동, 시기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삼합(三合)은 시간의 개념이 들어간 합이 됩니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같은 시간에 목적을 위한 일을 하게 됩니다. 주식회사, 글로벌회사등이 그러한 삼합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데, 회사의 경우 같은 시간에 일하지만, 영업부, 회계부, 관리부, 자재부등 서로의 공간이 달라집니다. 또한 글로벌기업의 경우에는 서로 다른 시간에 일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적은 같습니다. 그 회사가 추구하는 것이며 기업의 보편적인 이념은 이윤추구입니다. 그래서 보통 삼합 관련하여 돈을 많이 언급하는데 사실, 꼭 돈만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삼합의 십신이 식상이라면 활발하고 강력하게 식상활동을 하게 되는데 차면 넘친다고 왕성한 식상활동은 재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왕성하게 인성활동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삼합은 사회적인 활동이므로 인성활동(학문, 창작, 발명, 기획, 출판)등에 재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방합은 글자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합력을 유지합니다.

한국 사람은 어딜가도 한국 사람의 모습이 티가 납니다. 해외에서도 김치를 찾고, 한국말을 쓰면서

한국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해외의 코리아타운을 통해서도 알수있지만 오랜세월 외국인들과 같이 살아가면서도 한국인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려합니다. 물론 그러한 점에 거부감을 느껴 외국인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그들의 생활과 습관을 따라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국인 특유의 성향과 기질이 발현되곤 하는데, 방합이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묘진(寅卯辰)의 경우 寅목의 지장간은 戊토, 丙화, 甲목인데 이중에서 중기는 병화이므로 말기인 체의 모습은 木이지만, 하는 일은 火운동 합니다. 辰토 역시 지장간이 乙목, 癸수, 戊토인데, 말기인 體의 모습은 戊토이지만 중기는 癸수이므로 하는일은 水운동을 합니다. 오로지 왕지의 글자인 卯목만

지장간이 甲목, 乙목, 乙목이니 체의 모습도 木이고 하는 일도 木운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寅목과 辰토는 각각 화운동과 수운동으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寅卯辰의 가족모임에 왔으면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고 제사건, 벌초이건 집안의 행사에 따라야합니다.


반면에 삼합은 글자의 고유성이 많이 상실하면서 합력을 유지합니다.

엘지 R&D 회사에는 한국인, 인도인, 미국인,러시아인등 수많은 인종들이 모여서 쓰는 말도 다르고

음식도, 생활습관도 다르지만 기업에서 하나의 목표을 위해서 모두가 활동하게 됩니다.

글로벌기업에서 공동의 목표를 잊고 인도인끼리, 미국인끼리 파벌을 만들거나 분란을 일으킨다면

회사의 입장에서는 용납할수 없으니 직원들은 주의하게 되고 협업에 저해가 되는 고유성은 갈무리를

하게 됩니다.  사유축(巳酉丑)의 삼합이 되면 각 글자들은 金운동을 하기 위하여 각자의 고유한 기운을 갈무리하고 금운동을 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巳화는 고향의 엄마가 생각나고 고향음식이 그리워도 참고 견디며 금운동을 해야합니다. 丑토는 고향에 두고온 보드카 생각에 입맛을 다셔도

참고 금운동을 마무리하여 완성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이들은 '미생'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 회사가 전쟁터라고?  버텨라, 밖은 지옥이야 " 



방합은 초년, 노년시절과 관련이 깊으며 위기에 강합니다.

방합의 공간적인 모습에 따라, 피의 합이고, 가족의 합, 형제의 합의 모습이라 어린시절에는 방합의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아이는 학교에 있는 시간보다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방합의 영향이 줄어들고 사회적인 활동, 직업의 영역인 삼합의 영역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은퇴를 하고 노년기에 접어들면 다시 방합의

영역이 커지게 됩니다. 방합과 삼합도 마찬가지로 음양의 비율처럼 방합의 영역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삼합의 영역이 줄어들고 반대로 삼합의 영역이 커지면 방합의 영역이 줄어들게 됩니다.

방합은 위기가 오면 불화했거나 불편했던 가족도 단합을 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1997년 IMF위기에도,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대란, 2020년 현재의 코로나대유행에서도 정부,의료진,국민이 하나되어 모범적인 방역의 모습을 보여주니 대한민국이라는 방합의 돋보이는 모습을 볼수가 있겠습니다.



반면에 삼합은 청년, 중년시절과 관련이 깊으며 위기에 취약합니다. 

삼합은 사회적인 활동, 적성, 직업등과 관련이 깊은데, 가정에서 자라고 배우던 어린이가 자라서

대학에 들어가는 청년기의 시절부터 삼합의 영역이 커지게 됩니다. 폭 넓은 사회적인 활동이 시작되며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게 되고, 졸업이후에는 직장이건 개인사업이건 활발한 사회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가문, 동창회, 향우회,전우회등의 방합의 영역이 줄어들고 삼합의 영역이 커지는 시기가 됩니다.  음양의 비율과 같이 삼합이 영역이 커지면 방합의 영역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은퇴의 시기가 오면 점차 삼합의 영역이 줄어들게 되고, 노년이 되면 더욱 줄어들어

사회적인 활동보다는 가정의 일, 가문의 일, 동창회, 친구들 모임등의 방합의 영역이 다시 증대하게 

됩니다.  삼합은 위기에 방합보다 취약합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지가 오래이므로 회사에

경영적 위기가 오면, 직원들은 각자 도생하기 쉽고, 당연한 모습입니다.  방합으로 구성된 사주가 

세운으로 충과 형이 오면 자극을 받아 오히려 똘똘 뭉치려고 하지만, 삼합으로 구성된 사주는 세운에서 충과 형이 오면 상처를 받고 흔들리거나, 합이 깨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운에서는 어떨까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대운은 왕이고 10년의 긴 시간에 찾아오는 환경과 같으니 삼합이건 방합이건

대운으로 오는 형과 충은 피할길이 없습니다. 운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말입니다.


                                          


                                                              Written by 명리혁명을 꿈꾸는 허주명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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