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에서 아침 산책길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 귀국한다.
다시 이 곳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저 멀리 하얗게 눈덮힌 북알프스의 고산들을 바라보며 들판 사이로, 때로는 한적한 주택가 사이를 걷는 산책길에서 느낀 잔잔한 희열감, 청량한 대기, 정감어린 뻐꾸기 울음소리,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알프스 미즈노 국립공원은 두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
'호리가네, 호타카 지역'과
'오마치,마추카와 지역' 이다.
오늘은 '오마치,마추가와 지역' 국립공원과,
일전에 둘러본 '호리가네, 호타카 지역' 국립공원 중 찾아보지 못한 곳을 여유있게 산책하듯 둘러 보았다.
'인생 Fruits( Life is fruits)'란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를 오래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적이 있었다.
90세 할아버지와 87세 할머니가 숲과 같은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였는데,
숲과 같은 정원을 갖춘 주택이 얼마나 될까 생각했는데....이 곳 아즈미노 아침 산책길에서 그러한 주택을 어렵지 않게 찾을 볼 수 있다 .
북알프스 산자락 깊은 곳에 위치한
온천욕장에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며, 40일간의 긴 일본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