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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던가? 헬렌과 함께한 생활은 진정 행복했다. 그녀가 자정이 지난 밤에 카페테리아에 나타나 두 팔로 나를 껴안고 키스했을 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드문 행복의 순간을 맛보았다. 그럼에도 그런 드문 순간의 행복은 참된 것이 아니었다. 내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끊임없는 자격지심과 의혹으로 가득 찬 행복이었다. 잘 돌이켜 보세요. 행복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괜한 자격지심에 스스로 미흡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놓쳤던 것은 아닌가요? 자격지심은 어두운 커튼과 같습니다. 행복한 태양빛이 아무리 쏟아져도 커튼으로 막아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커튼을 확 걷어내듯 자격지심도 확 걷어내 버리십시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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