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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의 틀은 내려놓고 말 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그의 기쁨도 아픔도 들립니다.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도 의료기기도 아닌 귀를 여는 것입니다. 환자의 증상과 아픔이 담긴 이야기를 온전히 들을 수 있도록 이 때도 '천국 귀'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병원 없는 세상을 꿈꾸려면 모든 분들께서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몸 속 세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것이 가장 정확한 치유로 가는 길입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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