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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숙 작품방

+ 십자가는 더하기

작성자김윤숙|작성시간26.06.21|조회수14 목록 댓글 0

+ 십자가는 더하기
김윤숙

68년 문맹을 햑교에 보냈더니
반품 상자처럼 돌아와
우드커니 서 있다.
한참을 바라보다 앞에 앉혔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쓸것만 배웁시다.
다행이 협상은 잘 끝냈는데

일의 자리는 잘 더해 놓고
자리만 옮겨 가면
느닷없이 뺄셈을 해 놓는
밥 잘하고 일 잘 하는 나의 제자

+ 십자가는 더하기 더하기는 합하는것
ㅡ 젓가락은 빼기 빼기는 빼내는것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넘어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독학 교본 적어 준다.

내 하루는 23시 그에 하루 25시
그렇게 그렇게 살다보면
그날이 오리
어둠을 몰아 내고 먼동이 터 오르듯
눈물 말르고 운무 걷히는
그날이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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