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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훈 작품방

어찌해야 하나

작성자kuamchun|작성시간26.06.2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어찌해야 하나/石泉 전성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

이 풍진 세상 살다 보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별별 일이 다반사이지

 

귀한 목숨 잃지 않고

두 다리로 잘 걸으며

두 팔을 내어 저으면

진정 더 없이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한 일이거늘

 

나그네가 이러쿵저러쿵

옆 동네 험담하지 않고

목을 축일 수 있는

냉수 한 그릇 얻어

마실 수 있으면

그 또한 기쁜 일 아닌가

 

밤새 안녕이라는 말처럼

내일도 오늘같이 눈을 뜨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바라볼 수 있으면

이 또한 세상 사는 보람인 것을

 

이미 엎질러진 일로 속 끓이며

마음에 담아 두고 아쉬워한들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나

그냥 받아들이고 걸어가 보세

저 언덕 너머에 길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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