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람에게 당해보니.."
故 송대관이 생전에 말한 비호감 인간 1위
인생의 숱한 굴곡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노래했던 국민 가수 송대관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인간관계에 대한 뼈아픈 조언이 뒤늦게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화려한 전성기부터 수백억 원의 자산 손실과 억대 빚더미라는 시련을 모두 겪어보았기에 인간의 이기적인 위선과 본성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경험했다.
곁에 있던 이들이 손바닥 뒤집듯 차갑게 배신하는 현실을 직접 겪었던 그가, 당장 손절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장 무서운 인간 유형을 살펴본다. 이들은 평소 내 지위와 배경을 보고 끈질기게 매달리며 온갖 감언이설로 친한 척 신뢰를 쌓아간다.
하지만 내가 은퇴를 하거나 경제적인 시련을 겪는 순간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며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버린다.
필요할 때만 나를 인맥 관리용이나 이득을 취할 창구로 이용하다가 이용 가치가 사라지면 손바닥 뒤집듯 돌아서는 위선적인 태도는 가장 깊은 환멸을 안겨준다.
오랜 인연이니까 다 이해해 줄 것이라 착각하면서 사적인 질문을 캐묻거나 조언을 가장한 사나운 간섭과 지적을 일삼는다.
남들 앞에서 과거의 약점이나 부끄러운 기억을 농담이라는 말로 포장해 대놓고 면박을 주며 내 자존심을 짓밟는다.
무례함을 친근함으로 포장하며 내 삶의 평화를 깨뜨리는 인간은 늙을수록 내 영혼과 자존감을 갉아먹는 주범이므로 단호히 잘라내야 한다. 지갑은 꽁꽁 닫은 채 말로만 베푸는 척 거짓 생색을 내며, 계산서가 나올 때가 되면 눈치를 보며 화장실로 피하는 뻔뻔한 습관을 가졌다.
타인이 베푸는 물질적 배려와 호의는 당연한 권리처럼 챙기면서 자기는 단돈 몇 푼 내는 것에도 치를 떨며 인색하게 군다.
물질과 마음이 모두 고갈되어 상대방을 호구로 이용하려는 계산적인 인간은 내 남은 노후를 위해 당장 전화번호를 지워야 한다. 앞에서는 진심으로 위로하는 척 가면을 쓰다가 돌아서면 교묘하게 상대방의 비밀을 다른 이들에게 소문내고 다닌다.
주변 인연들을 은밀하게 편 가르고 이간질하며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는 악질적인 심보를 지녔다.
너만 알고 있어라라며 건넨 속마음을 가장 무서운 무기로 바꾸어 내 발등을 찍게 만드는 인간은 친구가 아니라 원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