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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施罰勞馬(시발로마)와 足家之馬(족가지마)는 사자성어인가?

작성자조충헌|작성시간12.02.08|조회수2,550 목록 댓글 0

네 맞습니다.

욕과 비슷한 사자성어라서 재미로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발로마'가 아니라 '시벌로마'입니다. 다음을 참고하세요.



1. 施罰勞馬(시벌로마)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임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카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 뱉었다 한다.

"야! 施罰勞馬(시벌로마)"

뜻 의미: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 먹어 직장상사 들에게 흔히 하는말.

한자공부 : 施:행할 시 / 罰:죄 벌 / 勞:일할 로 / 馬:말 마

 

2. 足家之馬(족가지마)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서 수씨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 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하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했다.

足家之馬(족가지마) :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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