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경 바쁜 일 끝내고 매점 앞에서 슬슬 평상이나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웽하는 소리에 파란 물차가 실린 포터가 멈춰섭니다. 다른 곳에 붕어배달을 가야하는데 삼발이가 고장나서리~ 차가 가질 않는다고 렉카차좀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전화번호좀 알려달랍니다.
저도 고기를 실어 나르는 입장에서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알길이 없어~~ 그냥 보험회사에 문의하라고 말았습니다.
각설하고.....
다른 저수지에 갈 고기.
그냥 독정에 넣었습니다.
하필 울집 앞에서 고장이 나서리~~
무리하게 또 넣었습니다.
이번주들어와 3번째방류입니다.요
때깔이 죽이네요~~
7치부터 4짜까지.....
분명히 저울이 잘 못 됐을 거야~~
붕어한마리가 2kg이라니 말도 안돼~~!!
그리고 저기 저쪽동네에서 낚시터하는 동생넘이 물차좀 빌려달라기에 빌려줬는데
보답으로 팔뚝만한 잉어 몇마리 가져오기에 그것도 넣었네요~~~
어제는 평일치고 방류량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허나 조황은...?
낮동안 논쪽에서 지렁이미끼로 10~20여수정도의 손 맛을 보셨구요~~
논쪽은 밤되면서 꽝~!
방가로 밑에서 수상좌대에 앉으신 조사님들은
밤되면서 꽝에서 열댓수정도의 손 맛을 보셨는데
요며칠 요란했던 날보다는 많이 저조해진 모습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평소대로 고기 들어가는 날...
겨울에 수입해와 지금까지 축양장에서 사료만 축낸다는 녀석들 실으러 고고~하겠습니다
오늘 방류는 점심때쯤.....? 할까합니다.
아무쪼록 어딜가든 어복이충만한 한해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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