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염병(장티푸스)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끝자락에 서서 가끔은 따스한 봄날씨도 보여주고 해야 움추린 어깨를 펴고 새봄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할텐데,
계속해서 영하권에 맴도는 날씨때문에
2월의 첫날을 맞이하는 독정관리인의 마음속은 아직도 시베리아벌판에 있는 듯, 서늘하기만 하네요~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길어지는 해를 보며,
얇아지는 얼음두께를 느끼며,
낚시터첫째 임무인 방류로써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중 모아놓은 사진이구요~
몇 장 안되지만 즐감하세요~~
얼음이 얇아져서리~~ 짱돌들어 톡톡치니 맥없이 깨져버리네요~
깨진 구멍사이로 넣고 싶은 것도 많지만,,,,
가장 먼저 넣어야할 것이 고기 아닌가요~??
그래서 사정없이 아낌없이 마구마구 밀어 넣어봅니다.
제발 오래 머물 생각말고 즉각즉각 입질해주었음 해~~~
니들은 뭐니?? 왜 안들어가고 염병하고 있는 거여???
이맘때쯤엔 새싹이 돋아 날 것도 같은데 아직은 멀기만 한 봄이네요~
얹그제 눈내린 독정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설경이 아주 그냥 쥑여주네요`
부산서 강원도로 눈이 보고파 이사간 어떤 분이
강원도에서 겨울을 보내며 눈을 "하늘에서 내리는 똥덩어리"라 표현했는데 올해는 이 하얀 똥덩어리가 많이 오지 않아
독정도 조금은 편한 겨울을 보냈네요...
지난주에 찍은 조황사진입니다
토종도 보이고 수입도 보이고, 치어도 있고 성어도 있고,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정형되지 않은 모습이 보기 좋은 살림망입니다.( 독정관리인의 혼자만의 생각)
이제는 추억속으로 남겨두고픈 눈덥힌 겨울물낚시.....
이제는 추억속으로 남겨두고픈 낱마리의 겨울물낚시였으면 합니다.
어서 따스한 봄이 와~
활발한 먹성에 하늘 끝까지 오르는 독정붕어를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