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완연한 봄입니다.
매화가 핀지는 한참이 지났고,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으며,
봄의 절정이라는 벚꽃도 몽우리를 키운 채, 필 날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봄을 맞이하여 주말 독정은 가족분들의 출조가 많았습니다.
수상좌대는 진작에 예약을 끝냈구요~
남은 방가로마저 찾는 분들이 많아 돌아가신 분이 계셨으니 관리인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주말이었습니다.
조황은 밤보다 낮에 더 활발한 듯 보였고
기존포인트는 무시된 채, 5,6,7번 방가로앞에서 낮낚시조과가 좋았는데
아쉽게도 그쪽 포인트는 낮에 맞바람이 부는 곳이라
바람이 부는 동안은 낚시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메기가 잘 나온다는 소릴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메기를 좋아라하시는 분들은 원없이 메기를 잡아놓으셨구요~
붕어 마릿수를 좋아라하시는 분들은 늘 부족함이 많기에 아쉬워 보이는 모습이었고
토종월척이 한마리도 나오지 않은 주말이라 왠지 조황이 좋지 않은 모습의 주말이었습니다.
그런 다채로운 주말이었으니
주말 독정의 사진 감상하시고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라도 있으면 다음번엔 독정출조를 생각해주세요~
독정의 주말사진입니다.
가족출조가 많았던 주말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붕어들도 가족간의 대화에 우선을 두라고 잠시 입을 닫은 모습이었습니다.
꽝치는 분 없이....
다들 몇마리의 붕어는 잡으신 듯 하지만,
평소보다 저조한 마릿수였습니다
8칸,9칸되는 낚시대속에 2,9쌍포. 장원이십니다.
저 긴낚시대가 제 중고차값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니.... 실로 놀란 어제였습니다.
그나마 조황이 있었던 상류의 조과...
메기만 잡으려고 긴 대에 지렁이 달아던지니 정말 원하는 메기만 잡으셨네요~
독정의 가장 낮은 수심대에 있는 좌대.
이곳에서 그나마 가장 많은 마릿수의 고기가 나와준 것이
슬슬 붕어들도 산란장소섭외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다음주는 기온이 폭풍상승한다하니 담주부터는 곁다리 짧은 대도 준비하심이
조황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