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지들이 막
도 닦는 스님처럼
묵언수행이라도 하는 양,
입을 닫고 먹기를 거부했지만
조사님들이 던져주는 떡밥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오늘부터 조금씩 나와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굶냐고 힘들었을 붕어들이
여지껏 안먹은 것까지 처 먹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당분간 조황은 좋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오늘 낮동안 벌어지고 있는 독정의 모습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요사이 민망하리만치 작은 고기들 천지였지요~(어제 아침의 조과)
작은 거 100마리에 큰 거 한두마리정도.... 와주 개판 조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오늘부터 큰 넘들이 입을 열고 입질을 해주네요~
금방 오셨는데 당당하게 큰 넘 잡았다고 살림망을 들어보여줍니다
여기서 잠깐~~!! 좌대내에서 숯불피고 막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화재의 위험도 있고 여러모로 쫌 그렇네요~!!!
잠깐 사이에 한 30여수의 조과를 올린 조사님.
내일 아침이 기대되네요~
아부지는 낚시 교육중~~!
낚시온 아들과 아들친구들에게 회사땡땡이까지 치며 낚시교육에 열중이신 조사님의 모습입니다.
생기가 넘치는 독정의 모습입니다.
위의 조과는 모두 중간조과구요~
간만에 입을 연 붕어들이
일시적일지 아님 지속적일지
절대 독정관리인은 알지 못하지만
제발~~!! 손이 발이되도록 싹싹 빌테니 꾸준하게 먹이활동에 전념해주렴!~~
아니 이것은 조.
새를 잡으러 오셨나?? ㅋㅋㅋ
간만에 자체제조미끼가 보이네요~~ 저 조를 챙기면서 대박을 꿈을 꾸셨을 조사님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상 오늘 독정의 낮낚시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저녁 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