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독정입니다.
어제까지는 빗줄기가 약해 그럭저럭 할 만했는데오늘 새벽부터 바람이 심해지고 비가 거세지면서
밤낚시하던 10여분의 조사님들은
제가 아침일찍 고기사러 갔다온 사이에 다 가버리고
해서~ 살림망사진은 없고요~
그냥
방류한 사진만으로 오늘을 대신합니다.
2짜붕어도 꿈이 있답니다.
얼렁 3짜가 되어 그 지긋한 베스의 공격을 벚어나 자유롭게 수면을 노니는 꿈.
물론 3짜 붕어도 새로운 꿈이 있지요~~
어서 4짜가 되어 외가리나 가마우지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꿈.
2짜와 3짜가 그리도 바라는 4짜가 되면
모든 걸
다 이룬 거 같지만
4짜가 되면
조사님의 집중 표적이 되기에
4짜또한 그리 행복하지는 않아보입니다.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행복할 것만 같지만 그만큼 어깨에 드리워지는 짐이 커지는 우리내 삶과도
같은 붕어의 꿈이네요~~
붕어크기별 비교사진입니다.
큰형은 46
둘째는 44
셋째는 36
네째는 25
그리고 막둥이는 21입니다.
참고로 생전처음 4짜혹부리를 방류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물속에서 많이 까져
생사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여기까지는 어제 방류한 고기들이구요~~
오늘아침도 부랴부랴 또 다녀와서 방류해놓았습니다.
주말에 방류를 하지 않으니
방류를 언제 하냐고 묻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셨는데
독정의 방류는 수시방류이며
어쩔때는 하루 두번도 할 때도 있다는 사실 꼭 인지해주시고요~
요즘같은 봄철에는
조사님이 제게 잠시 맡겨둔 입어료
고기사는 데 다 쏟아붓고 있사오니
조만간 날이 안정되면
꼭 터진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는데
며칠만 더 기다려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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