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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야구공의 구질

작성자am|작성시간08.08.16|조회수369 목록 댓글 0
  • : 야구공의 구질
  • astball -1- 포심 패스트 볼(Four-seam Fastball) "Good Fastball is the best pitch in baseball" -Tom seaver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본적인 구질은 직구입니다. 또 가장 위력적인 구질은 빠른 직구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레너드 코페트의 설명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확히 공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과 배트의 중심선이 정면으로 마주쳐야 합니다. 그런데 그 폭은 겨우 1.2cm에 불과합니다. 또 투포수간 거리는 18.44m이지만, 투수가 한 걸음 내딛으면서 던지기 때문에 실제 비행거리는 그보다 짧습니다. 한편 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완전히 도착하기 훨씬 이전에(12m 정도 날아오면 판단을 마쳐야 한다고 하는 군요.) 이 구질이 어떤 구질이고 어떤 코스로 들어오는지를 판단해서 스윙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계산을 해보면 비행거리를 18m라고 해도 시속 150km의 직구를 던진다면 플레이트에 닿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0.5초가 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타자는 투수가 공을 릴리스 한 이후 0.3초 이내에 그런 판단을 모두 마친 다음 스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솔직히 수많은 연습과 타고난 감각이 없다면 안타를 친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타격 감각은 만들어질 수 없다는 말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빠른 직구는 그 자체만으로 타자의 판단과 반응을 어렵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고, 뻔히 직구라는 것을 알고서도 쳐 낼수 없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또 빠른 직구는 그 자체만으로는 별 위력이 없는 체인지업이나 기타 변화구를 한층 위력적인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타자 입장에서 보면 그 스피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게 되는 것이죠. 또한 빠른 직구는 그 자체가 타자에 대한 심리적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몸 쪽으로 붙이는 빠른 직구는 타자들에게 <무서움>을 느끼게 할 정도죠. 랜디 존슨의 예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투구의 가장 기본적인 요령은 일단 몸쪽 빠른 직구로 윽박지른 다음에 바깥쪽을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빛낸 투수들은 대부분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를 지닌 강속구 투수들입니다. (물론 매덕스와 같은 스타일의 투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현역 투수로는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 자이언츠의 롭 넨, 휴스턴의 빌리 와그너,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 인디언스의 콜론, 애너하임의 트로이 퍼시벌 등이 강속구 투수로 유명합니다. 물론 다저스 시절의 박찬호도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삼고 있었죠. 지금은 그 위력이 예전같지 않지만... 하지만 빅리그의 모든 투수들이 이처럼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메이저리그급 투수들은 90마일(145km)정도의 직구 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투수들은 140km가 넘어도 강속구라는 소리를 듣죠. 90마일 이상의 직구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면 상당히 빠른 볼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선수는 좌완 투수 제이미 모이어(2001 시즌 현재 시애틀소속)의 포심 패스트볼 그립입니다. 참고하시되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왼손으로 잡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빠르기도 중요하지만, 제구력과 '공 끝'이 또 중요합니다. 우선 제구력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겠죠. 아무리 빠른 직구라 해도 한가운데로 몰리게 되면 안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많고, 빠른 직구는 그만큼 반발력이 크기 때문에 장타를 허용할 위험도 많게 됩니다.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급급한 정도의 제구력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고, 자신이 원하는 구석으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공 끝'입니다. 공 끝의 움직임이 살아있어야만 타자가 공략하기 더욱 힘든 공이 됩니다. Fastball -2- 라이징 패스트 볼(Rising Fastball)에 대한 두 가지 주장 박찬호 선발등판 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해설자가 가끔 라이징 패스트볼이라는 말을 씁니다. 상당히 높은 직구임에도 타자들은 번번이 헛스윙을 하거나 플라이볼을 치고 말죠.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라이징 패스트볼이라고 하면 정말로 공이 떠오르는 것일까요? 첫 번째 주장 : 공은 떠오른다. 어떤 사람들은 공의 회전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공이 떠오른다고 설명합니다. 즉 손목 스냅과 투구 후의 팔로 드로가 좋으면 공의 회전이 강력하게 걸리고 공기 저항과 결부되면서 공끝이 살아 2.5cm - 5cm 정도 떠오른다는 것이죠. 즉 손목 스냅을 강하게 주면서 공을 빠르게 뿌릴 경우 볼에 백스핀이 강하게 먹으면서 실제로 볼이 떠오른다는 말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샌디 쿠펙스의 볼은 실제 6인치에서 8인치 정도 떠올랐다고 하는 군요. 두 번째 주장 : 눈의 착각현상일 뿐이다. 그렇지만 "야구란 무엇인가"의 저자 레너드 코페트의 설명은 이와 다름니다. 그에 따르면 <솟아오른다>라는 것은 눈의 착각일 뿐이라고 합니다. 투수는 10인치 높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집니다. 또 오버핸드스로 투수의 경우 팔을 치켜들고 던지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 보면 2m가 넘는 높이에서 '내리꽂히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그런데 스트라이크 존은 1m 30cm 정도 높이이기 때문에 공이 상당히 떨어져야만 스트라이크가 됩니다. 사실 이렇게 떨어지던 공이 다시 솟아오른다는 것은 중력에 반하는 얘기죠. 다른 변화구들을 보더라도 솟아오르는 변화구는 없습니다. 또 야구공 표면에 실밥이 있다고는 하지만, 거기에 닿는 마찰로 공이 떠오를 정도의 저항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회전이 걸린다고는 하지만 그 회전이 공을 좌우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 솟아오르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코페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타자는 공이 채 플레이트에 이르기 전에 이미 그 공에 대한 판단을 마치고 스윙을 시작합니다. 때문에 스윙을 시작한 이후 날아오는 공의 궤적은 이미 그전에 보아왔던 구질을 바탕으로 '예상'할 따름이죠. 고로 직구라는 판단에서 그에 맞추어 스윙을 시작했다면 평소 그 타자가 보아왔던 직구의 궤적에 따라 스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빠른 직구는 플레이트까지 날아가는 시간이 적죠. 한편 중력가속도는 언제나 일정하게 작용합니다. 때문에 공이 느려서 날아가는 시간이 길수록 중력을 오래 받기 때문에 많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공이 빠르면 그만큼 중력을 짧게 받기 때문에 덜 떨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빠른 직구는 타자가 이미 '예상'했던 그 궤적보다 덜 떨어지게 됩니다. 고로 타자 입장에서 본다면 '떠오르게' 된 것이죠. 이게 소위 말하는 'Rising Fastball'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클레멘스도 이와 유사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If you hear people talking about a ball that might "rise," this would be the pitch they are probably talking about. When you throw it up in the strike zone, it will stay there --- and some people might think the ball rises a little" 확실히는 말할 수 없지만, 코페트의 설명이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 같네요. 지구상의 모든 물체는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백스핀을 주면 공기의 흐름으로 인해 위쪽 방향으로의 힘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힘으로 인해 실제 공이 떠오르려면 그 힘이 공의 무게 보다도 더 크게 작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라이징 패스트볼은 착시현상(optical illusion)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NYC의 물리학과 교수 Peter J. Brancazio 역시 이렇게 말합니다. "the rising fastball is an optical illusion. The baseball simply falls less than the batter expects it to." 하지만 백스핀이 강하게 걸린 직구는 위로 떠오르는 힘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낮게 컨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높은 직구는 장타를 허용할 위험성이 많죠. 어쨌든 Rising Fastball은 타자가 때리더라도 공의 밑부분을 때리기 때문에 플라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 일단 공이 높게 들어오고 직구로 들어오기 때문에 타자의 적극적인 스윙을 유도할 수 있어서 사사구를 줄이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Fastball -3- 컷 패스트 볼 & 투심 패스트 볼 the Cut Fastball 컷 패스트 볼이란 슬라이더와 비슷하게 약간 떨어지면서 플레이트 근처에서 좌우로 약간 꺾이는 직구를 말합니다. 던질 때 중지에 힘을 줘서 채듯이 던진다고 하는 군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가진 팻 해트겐(볼티모어)이 잘 던지는 구질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빠른 구질이고, 직구와의 스피드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슬라이더와는 구분된다고 하겠습니다. 타자입장에서는 직구라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배트 중심에 맞추기가 힘들고, 따라서 쉽게 범타를 유도할 수 있는 구질입니다. 또 그 변화가 심하지 않더라도 슬라이더와는 달리 기본적인 구속은 유지하기 때문에 실투의 위험성도 어느 정도는 예방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는 종종 투수가 직구를 던진다고 던지는데, 약간씩 그 공끝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당시 공기의 흐름이나 팔의 각도, 공을 채는 힘의 정도 등에 영향을 받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흔히 "볼 끝이 좋다"라고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컷 패스트 볼을 구사한다는 것은 일정한 움직임을 줄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그런 피칭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THE TWO-SEAM Fastball 일반적으로 직구는 네 손가락으로 잡고 던지는 Four-Seam Fastball입니다. 그에 반해 이 구질은 두 손가락으로 공에 회전을 주는 직구의 한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직구와 동일한 모션에서 나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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