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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목표 달성하기<매짧글 소재로 시나 플롯 쓰기>

작성자시루|작성시간25.06.07|조회수7 목록 댓글 0

언니의 행방

 

눈가가 붉어진 채로,

얘, 언니는 어디로 갔니?

 

하지만 엄마,

나에겐 언니가 없는 걸요.

엄마가 낳아주지 않았는 걸요.

 

그치만 엄마 뱃속에서 함께 놀던 그 애는 기억이 나요.

엄마가 울 때면 그 애가 나를 안아줬어요.

아빠가 엄마를 때릴 때면 그 애가 나 대신 맞아줬어요.

 

엄마, 언니란 건 원래 그런 거예요?

나를 제일 싫어하면서, 나를 제일 사랑한대요.

 

엄마 뱃속에서 나갈 때

같이 손을 잡았어요.

그 애는 나가기 싫대요.

남아서 엄마를 안아줘야 한대요.

 

그래서 손을 풀었어요.

 

그리고 꼭 기억하래요.

너는 누군가가 지켜줬던 애란 것을.

 

엄마는 우리 언니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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