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따뜻하도록
어른이 되었다고
내 안의 아이가 사라진 건 아니야.
가끔 내가 투정부리더라도
이해해줘.
갑자기 떼를 쓰는 건
어른으로 사는 게 힘이 들어서 그래.
아주 잠시 동안만
남의 눈치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마냥 즐겁기만 했던
그때 그 시간을 데려올 거야.
심술도 부리고 토라지기도 하고
울다가 웃다가
금세 슬픈 일 따윈 잊어버리는 그 시간을.
그런 날엔 그저 곁에서
아무 말없이 그냥 있어줘.
오늘 하루만큼은 다음을 걱정하지 않는
순수한 아이가 되고 싶을 뿐이야. 『울지 마, 당신』
책속의한줄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