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들

작성자정현|작성시간15.04.30|조회수32 목록 댓글 2

고향 들


미동도 없는 왜가리
한마리 지난 장마에
쓸려가다 박흰듯한
나무 가지에 앉아 냇물과
깊어가는 봄볕에
몸을 맞기고
바뿐 몸놀림 농부의 매꼬자에
그리움 길게 늘어뜨린
허수아비
후덕한 네주인 닮았구나
고추모 가득실은 일림차
힘겨운 노인 길 가로 지르나
창유리 활짝 내리고
앞선이나 나나 모내기
쓰래질 하는 모습 뒤로
져가는 배꽃 아쉬움 속에
고향 초딩친구들에
스스럼없는 얘기꽃 끝없이
멀기만 한데
금새 땅거미 지고 캄캄하던
밤하늘
언제 솟아 나왔나
반달빛에 쓰려진 논 물 밝혀
개구리 울음소리
하모니 되여
아름답게 울려퍼지는
고향 들
긴하루가 짧기만 하구나...

책속의한줄
http://me2.do/xPyMRU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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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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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ohn pak | 작성시간 15.05.01 언제나 그리운 내고향 후생촌.
    길가에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길이 내 마음 가득히 어우러져 있습니다.
  • 작성자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01 그립지요~
    저는 한번씩 갑니다만 내일이 총동문운동회 날인거 아시죠
    아리조나에 살고있는 덕교도 몇회전 참석 했다던대 선배도 시간한번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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