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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삶의길

살아있는 공신 고승덕의 공부법 1

작성자도인|작성시간09.10.23|조회수255 목록 댓글 0

 살아있는 공신 고승덕의 공부법 1

 

■ 머리말


나는 남이 닦은 길을 가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살아왔다.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혼자 결단하면서 헤쳐 나가야 했다. 이 책은 나의 방황과 고민, 목표설정과 결단, 구도(求道), 도전, 성공의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법대 진학, 고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미국 로스쿨이나 국제변호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이 책이 가이드가 되었으면 한다. ‘콩나물 기르기’ 공부법, ‘기본서 단권화’ 작업, 낮과 밤 바꾸어 살기, ‘비빔밥’ 먹기, ‘아우트라인’ 만들기와 같은 공부 방법론은 내가 체득한 것이다.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급할수록 정석으로’, ‘인생은 상대성 게임이다’, ‘위기는 기회다’, ‘자신을 이기고 나아가라(克己常進)’, ‘행복의 법칙’과 '불행의 법칙‘ 등 인생철학이 실천되는 과정도 의미가 있겠지만 나의 도전 정신, 신앙에 이르는 구도의 과정, 퓨전 인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가치 판단에 시간 가치를 도입한 ‘t1t2판단법’은 내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결단의 힘을 주었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단순 논리에 대한 나의 대안이다. 판단 착오로 공부를 무시하거나 인생을 그르치기 쉬운 청소년에게 t1t2판단법은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부모의 논리가 타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다.


23년 동안 한 글자 한 글자 기록해 왔던 원고를 책으로 정리하는 동안 내가 걸어온 역정이 영화처럼 눈앞을 스쳐간다. 모든 이야기를 한권에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당초 준비한 원고 중에서 독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 기록은 다른 기회를 생각하면서 떼어놓는다.


인생은 항상 시작이다. 나이는 생각일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다. 불가능처럼 보이는 것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루게 해 주시는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부모의 큰 사랑 앞에 머리를 숙인다.


■ 시골 학생, 서울 가다


그때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공부를 혼자 해도 잘할 수 있는 평생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 공부를 잘하려면 초등학교 때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에 책을 많이 읽어야 머리도 좋아지는 것 같다. 부모로서는 학원 몇 개 보내는 것보다 아이가 책에 취미를 붙이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11p -


중2부터 나는 우리나라 최고라는 경기고에 진학할 뜻을 세웠다. 그것은 현실적인 목표라기보다는 꿈이었다. 나는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죽어라’ 공부했다. 방 한쪽에서 내가 밤늦게 불 켜고 공부하면 다른 식구들은 제대로 잘 수 없었을 것이다. 누나들도 그렇게까지 공부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나는 잠을 5시간 정도만 잤다. 배가 부르면 잠이 오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일부러 조금 먹었다. 밤늦게 배가 고파지면 사과 한 개로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다.

- 17p -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사건이 생겼다. 3월에 국, 영, 수 세 과목을 시험 쳤는데 수학에서 40점을 받았다. 내 인생의 첫 위기였다. 6개월간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성적이 올라서 반에서 몇 등 안에 들게 됐다. 수학을 정복한 일을 경험으로 나는 뭐든지 6개월만 파고들면 잘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그 뒤에도 이런 정신은 공부하거나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 21p -


돌이켜보면 내가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원동력은 가능성의 추구였던 것 같다. 공부 빼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체격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예술에 대한 취미나 자질도 없었다. 나에게는 공부만이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공부한다고 해서 인생이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길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에 매달린 것이다.

- 24p -


■ 자유, 방황에서 고시로


A가 B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자. 그러나 A를 먼저 하면 나중에 B를 할 수 없고, B를 먼저 하면 나중에 A도 할 수 있다고 할 때,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럴 때는 B를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A를 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 방법이다. 나는 이런 식의 판단 방법에 대하여 나름대로 ‘t1t2판단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25p -


* 생활규범 10계명 - 1976년 8월 31일


1. 일에 신념과 자신으로 임한다.

2. 결정하기 전에 사고의 과정을 거친다.

3. 동류집단압력을 이겨낸다.

4. 필요한 경우를 가려 말한다.

5. 집안일에 협력 헌신하며 친척과의 유대를 공고히 한다.

6. 건강에 유의하여 음식을 조심한다.

7. 술, 여자, 담배를 피한다.

8.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9. 신문과 TV를 보는 데 과다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10. 피곤과 나태를 구분한다.


이런 규범은 그 당시 나의 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든지 간에 생활을 정돈해야 한다는 결심을 표현한 것이다.

- 34p -


‘사람은 왜 사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절실히 구했다. 그러던 참에 정신을 집중할 대상을 찾아냈다. 그것은 종교였다. 생의 의미를 발견하려면 내면의 요구와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마음을 붙잡아 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나는 불경을 읽기 시작했다.


불교에 빠져 들면서 나태하고 안일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맞는 수행으로 고시를 다시 떠올렸다. 석가모니도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고행을 하지 않았던가. 고행의 관점에서 볼 때 고시가 힘들다는 사실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생각됐다. 불교와 고시, 잘 맞는 궁합이 아닐까.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생이 무의미하다는 타령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면에 가득 찬 에너지를 힘차게 세상에 쏟아놓고 싶어졌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불교의 재발견은 내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 37p -


이 판단의 핵심은 가치판단에 ‘시간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A가 B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자. 그러나 A를 먼저 하면 나중에 B를 할 수 없고, B를 먼저 하면 나중에 A도 할 수 있다고 할 때,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럴 때는 B를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A를 하는 것이 낫다는 사고 방법이다. 나는 이런 식의 판단 방법에 대하여 나름대로 ‘t1t2판단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A > B. But A(t1) + O(t2) < B(t1) + A(t2). Then B(t1) > A(t1)


- 3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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