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
장남이라 밀어주고
막내는 불쌍해서 주고
중간은 남는 것 주고
딸은 지 팔자라 안주고
맏이와 막내 것 따로
차 포 떼고 마면
중간은 흑싸리 쭉정이뿐이다
양자도 입양도 아닌데
자식끼리 차별하고
중단 팔자 원망한들
니 자식 낳아봐라
지 자식이 미운가
잘난 자식 나라에 동냥되고
못난 자식 어버이 봉양하고
무심했던 딸자식 효도랄 때
가거빈 청춘
편애한 것 후회하네
천지개벽해도
변하지 않는 자식사랑
만고질리인 것을
재물욕심 사랑요심
한도 끝도 없는 것
주어진 팔자가 상팔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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