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7일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날입니다.
어느새 13년이 되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전쟁 없는 세상
굶주린 아이들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일상의 작은 평화를 누릴 수 없어
우리는 올해 만나지 못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을 생각하며 오늘 우리를 돌아봅니다.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건넛집 살구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며칠 전 창동이네 할머니가 산에서 내려오시는 걸 보니 할미꽃을 따서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으셨더군요.
어쩐지 눈물이 나올 것처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가끔 가다가 농촌 할아버지나 할머니들한테 때 묻지 않는 인간을 볼 때가 있지요.
인간답게 산다는 건,
감상인지, 교만인지, 멍텅구리인지, 미친 짓인지,
그래서 그것을 버리지 못합니다.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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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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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혁 작성시간 20.05.20 권정생 선생님 13주기 추모일에 몽실언니도서지원사업에 선정된 12곳을 대표해 저희 도서관이 증서를 받았네요.. 도서관 한 켠에 권정생 선생님 이름을 붙여 선생님들의 책을 모아놓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들을 읽고 선생님의 고운 생각들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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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5.20 축하드립니다.
도서관 한 켠에서 권정생 동화와 그림책을 읽을 아이들과 어른들을 그려봅니다.
권정생 동화로 더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나누시길 빌겠습니다.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