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춘화예요. 금년에 일곱살입니다.
노래란 것은 우리 생활에 있어서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꼭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이 어린 제가,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퍽 걱정이 됩니다. 아무튼 한 번 불러보겠어요.
성황당 신령님께 두 손 모아 기도 드려
딸 자식 나를 낳고 섭섭하여 울었지요
그래도 자식이라 그래도 자식이라
고이 길러 칠년 세월
어머니 그 은혜는
어머니 그 은혜는
효녀 심청 되오리다
불국사 부처님께 정성 어린 불공 드려
바라던 아들 꿈은 물거품이 되었지요
그래도 나를 길러 그래도 나를 길러
청춘 보낸 칠년 세월
어머니 그 은혜는
어머니 그 은혜는
효녀 심청 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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