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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外의 前現스님

[스크랩] 선지식 회상에서 공부하는 복 / 진호스님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14|조회수3 목록 댓글 0
학림사 회주 진호 스님

먼저 여기에 오신 여러분을 대환영하며, 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나이가 팔십이 넘어 구십 줄에 들어서니, 전날에 젊을 때 아주 열심히 밀어붙여 정진을 해야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더라면 오늘날 나도 대단한 스님이 됐을텐데, 후회가 너무 많이 됩니다.
젊을 때 밀어붙여 분명코 일대사를 젊을 때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나이 많아서 세월이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안 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하고 싶어도 안 되고, 지금 이 나이가 되니까 오만 만사가 전부 좋은 것도 없고, 즐거운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고, 병치레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밀어붙여서 일대사를 분명히 해결해서 성불하고 말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올 초에 어느 대국의 대사(大使)가 수행자만 데리고 학림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첫 말씀이, “이 시대의 선지식인 대원 스님을 뵙고 말씀을 듣고 가고자 왔습니다.” 하였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라면 인격적으로 따지면 여러분 개개인이 과연 그분만 한가 이겁니다. 혹 마음으로는 능가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요.
이 말씀을 드리는 건, 여러분이 이 시대의 선지식 회상에 공부하러 온 것은 다시 없는 기회를 잡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초하루날 법문 듣고, 지장재일날 법문 듣고, 매주 토요일마다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지어놓은 복이 있다는 걸 모르고,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 이 말씀을 드립니다. 수 억이 넘는 인구를 대표하는 그 사람보다 여러분이 더 복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냥 큰스님이니까 법문 듣는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할까봐 이 말씀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이 선지식 회상에 와 가지고 한 말씀 들은 그것이 정말 귀중하고, 이 시대 이 세월이 가면 더 들을 수도 없는 겁니다.
여러분이 같이 법문 듣고 같이 수행을 해 나가는데, 이번 일주일만 있는 게 아니고 다음에 또 있잖아요? 그런데 계속 있으란 법이 없습니다. 선지식이 이 몸을 가지고 사바에 계속 머무르는 게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가는 거잖아요? 그러니, 이 시대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열심히 정진을 밀어붙여가지고 선지식이 계실 때 여러분이 같이 성불하도록 합시다.


이 말씀을 듣는 거하고 안 듣는 거하고 좀 틀릴 것 같아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안 중요한가는 여러분이 마음 밭에다가 어떻게 심었느냐, 간절히 심었느냐, 그냥 지나치듯이 심었느냐에 따라서 틀리는 것입니다.
이만 말씀을 마치고, 일주일간 정진 잘 하셔서 나가실 때는 전부 견성성불을 해 가지고 가십시오.
(2021-05-02 춘계용맹정진 입재 진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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