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심
세상은 무상하지만 지혜를 얻게 되면
세상이 무상하다는 바로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집착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 결과로 괴로움도 사라집니다.
세상 자체’는 괴로운 것도 즐거운 것도 아닌
하나의 사건일 뿐입니다.
그런데 나에 의해 분별된 세상을
실체화시키고 온갖 감정이 생깁니다.
즉 세상이 무상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어리석고 집착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세상은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데,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괴롭다는 것입니다.
즉, ‘제행’, ‘제법’, ‘일체’는
세상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을 이해하는 내 마음입니다.
제행은 이해하는 마음 작용이고, 제법은 마음으로 이해한 세상입니다.
아! 쓸데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구나 하고
자각하는 마음이 바로 본래면목입니다.
자각하는 작용은 불성이고 그러한 체험이 견성이다.
청정심은 자각해야만 나타나며 생각으로는 알 수가 없다.
누구나 중생심을 자각하면 팔정도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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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