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Śūnyatā
불교는 자성, 실체, 본성, 자아, 아트만, 등과 같이
궁극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본질들을 추구하지 않는다.
공사상이 자성의 개념을 부정하는 이유는
그 개념이 희론 망상이기 때문이다.
일체법은
연기로 성립하는 것이기에 고정적, 실체적 본성은 없다.
모든 법은 인식일 뿐이다.
생하고 멸하는 것이 아니며, 상주하거나 단멸하지도 않는다.
무명을 벗어나 주객분별이 끊어져서 연기관계임을 알면
주객은 하나가 되고 모든 집착이 사라진다.
모든 법이 연기이므로
실체가 없음을 깨달아 탐진치가 사라지고 고요하면 열반이다.
모든 존재는 개념 자체가 생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무명에서 벗어나면 존재는 존재가 아니고 법이다.
의에 따라 법이 달라지므로
의와 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연기하는 하나이다.
우리는 언어를
불변적인 것으로 생각해서 집착하고 번뇌를 일으킨다.
불법도 불교도 부처도 이름일 뿐 실체가 아니다.
인도인들은 불교를 무아설 공사상이라 한다.
그들이 불교를 볼 때 아트만개념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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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