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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論書 3장, 唯識

[스크랩] 무비스님 강설 『임제록(臨濟錄)』 - 감변(勘辨) - 17 나를 위해 그만 두시오

작성자도문3|작성시간26.06.12|조회수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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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변(勘辨) 17 나를 위해 그만 두시오
      師見普化하고 乃云, 我在南方하야 馳書到潙山時에 知儞先在此住하야 待我來하니라 乃我來하야 得汝佐贊이라. 我今에 欲建立黃檗宗旨하노니 汝切須爲我成褫하라. 普化珍重下去하다 克符後至어늘 師亦如是道하니 符亦珍重下去하니라. 三日後에 普化却上問訊云, 和尙前日에 道甚麽오 師拈棒便打下하다 又三日에 克符亦上하야 問訊乃問호되 和尙이 前日打普化하니 作什麽오 師亦拈棒打下하니라. 《해석》 임제스님이 보화스님에게 말했다. “내가 남방에 있으면서 황벽스님의 편지를 전하려고 위산에 도착했을 때 그대가 먼저 이곳에 와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소. 그래서 내가 이곳에 와서 그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가 이제 황벽의 종지를 세우고자 하니 그대는 반드시 나를 위해서 도와주시오” 보화 스님은 인사를 하고 내려갔다. 뒤에 극부 스님이 오자 임제스님은 보화 스님에게 한 말과 똑같이 말했다. 극부 스님 역시 인사를 하고 내려갔다. 삼일 후에 보화 스님은 다시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는 말했다. “스님이 지난 날 무슨 말을 했지요?” 임제스님은 주장자를 들고서 곧 내리쳤다. 또 삼일 후에 극부스님이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 물었다. “스님은 전날 보화스님을 주장자로 내리쳤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임제스님은 역시 주장자로 내리쳤다. 《강설》 이 단락은 다른 본에는 없다. 한데 매우 위험스런 선문답이다. 처음 임제원에 주석하기로 하면서 주고받은 대화다. 이하는 모두가 임제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상대인 보화 스님은 상세한 전기도 없다. 그러나 이상한 기행을 많이 하면서 임제스님의 교화를 돕는다. 그가 맡은 역할이 너무 파격적이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많다. 출격장부인 천하의 임제도 혀를 내두른다. 임제가 뛴다면 그는 난다. 처음부터 좀 이상하다. 임제스님이 이곳에 올 줄 알고 임제원에 먼저 와 있었다. 그런데 임제 스님은 “그대는 나를 돕기 위해서 이곳에 왔고 그리고 잘 도왔소. 이제부터 황벽의 종지를 드날리려하니 당신은 이제 나를 잘 도와주시오.” 그러자 보화 스님은 인사를 하고 내려갔다. 또 한 사람 극부 스님이 있었다. 그분도 보화스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분이다. 그래서 임제스님은 극부 스님에게도 보화 스님에게 한 말과 똑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극부 스님도 보화 스님처럼 내려갔다. 삼일 후에 보화 스님이 확인하려는 뜻에서인지 임제 스님에게 와서 “전 날 나에게 무어라 했소?” 라고 했더니 임제 스님은 주장자로 내리쳤다. 또 삼일 후에 극부 스님이 보화 스님에게 한 일을 따져 물었다. 그랬더니 역시 주장자로 내리쳤다. 우리로서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선문답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파격적으로 시작한 조연 역할은 끝까지 그렇게 이어졌다. 아무튼 임제스님의 교화활동에는 보화라는 걸출한 조연자가 있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보화스님이 없는 임제의 전체작용은 그 빛이 반으로 감했으리라. 《문수경전연구회 강좌》 17 나를 도와주시오 師見普化(사견보화)하고 乃云(내운), 我在南方(아재남방)하야 馳書到潙山時(치서도위산시)에 知儞先在此住(지이선재차주)하야 待我來(대아래)하니라 乃我來(내아래)하야 得汝佐贊(득여좌찬)이라, 我今(아금)에 欲建立黃檗宗旨(욕건립황벽종지)하노니 汝切須爲我成褫(여절수위아성치)하라 普化珍重下去(보화진중하거)하다. 克符後至(극부후지)어늘 師亦如是道(사역여시도)하니, 符亦珍重下去(부역진중하거)하니라. 三日後(삼일후)에 普化却上問訊云(보화각상문신운) 和尙前日(화상전일)에 道甚麽(도심마)오 師拈棒便打下(사염방변타하)하다 又三日(우삼일)에 克符亦上(극부역상)하야 問訊乃問(문신내문)호되 和尙(화상)이 前日打普化(전일타보화)하니 作什麽(작십마)오 師亦拈棒打下(사역염방타하)하니라. ‘師見普化(사견보화)하고’, 보화스님이 미친 척 하면서도 임제스님이 교화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준 도인이 바로 보화스님이죠. 임제스님이 普化를 보고는 ‘乃云(내운), 我在南方(아재남방)하야’, 내가 남방에 가서, ‘馳書到潙山時(치서도위산시)에’, 황벽스님의 편지를 전하려고, 馳書(치서), 편지를 전하려고 위산에 이르렀을 때에 ‘知儞先在此住(지이선재차주)하야’, 그대가 먼저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待我來(대아래)하니라’,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알았다. 먼저 당신이 여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그래 보화스님이 먼저 가 있었어요. 그래서 ‘乃我來(내아래)’, 그래서 내가 와 가지고서, ‘得汝佐贊(득여좌찬)이라’, 그대의 佐贊(좌찬), 이거 도움입니다, 그대의 큰 도움을 내가 얻게 되었다. ‘我今(아금)에’, 지금, ‘欲建立黃檗宗旨(욕건립황벽종지)하노니’, 황벽스님의 종지를 건립하고자 하노니 ‘汝切須爲我成褫(여절수위아성치)’, 그대는 간절히 모름지기 나를 위해서 成褫(성치)하라. 褫(치). 이것도 옷을 벗고 힘써서 좀 도와주십시오 그런 말입니다. 옷을 벗어 제치고 힘써 일해 달라고 하는 뜻이 褫(치) 자에요. 도와주십시오, 그랬어요. ‘普化珍重下去(보화진중하거)하다’, 보화가 그렇게 여기고 내려갔다. ‘克符後至(극부후지)’, 극부라고 하는 스님이 또 뒤에 이르렀거늘, ‘師亦如是道(사역여시도)하니’, 극부스님에게 또 그렇게 했어요. 절을 지어 가지고 거기서 교화를 피려고 할 때 도와주는 도반이 많아야 되거든요. 신도고 스님이고 할 거 없이. 극부스님이 또 왔는데 극부스님한테 내가 황벽스님 종지를 펴려고 하니까 스님 좀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말했어. ‘符亦珍重下去(부역진중하거)’, 그러니까 극부스님도 또한 그렇게 여기고 내려갔다. ‘三日後(삼일후)에 普化却上問訊云(보화각상문신운)’, 보화스님이 도리어 올라와 가지고 묻기를, ‘和尙前日(화상전일)에 道甚麽(도심마)오’. '화상, 엊그저께 나한테 뭐라고 말했습니까?' 그랬어요. ‘師拈棒便打下(사염방변타하)하다’. 그때는 '아, 내가 도와주라고 했지 않았냐, 잊어버렸느냐', 우리 같으면 이렇게 말을 했을 텐데, 이 임제스님은 몽둥이를 잡고는 후려쳐서 내려 보낸 거죠. ‘又三日(우삼일)에 克符亦上(극부역상)하야 問訊乃問(문신내문)호되’, 또 삼일에 극부가 또 올라와서 지난 일을 묻되 ‘和尙(화상)이 前日(전일)에 打普化(타보화)하니’, 보화를 후려쳤다 했으니 ‘作什麽(작십마)오’, 무엇 때문에 사람을 그렇게 때렸냐? ‘師亦拈棒打下(사역염방타하)하니라’, 임제스님이 방망이를 잡고 역시 극부스님에게도 또한 두드려 패버렸다. 이게 가장 간단명료하면서 극적인 표현이에요. 전체작용하는 데 있어서 ‘할!’ 얼마나 간단합니까. 또 평소에 짚고 있는 주장자나 무슨 몽둥이나 그걸 가지고 바로 후려친다고 하는 것은 제일 간단한 동작이에요. 가장 간단한 동작이면서도 자기 전체를 작용해 보이는 그런 수단으로서는 아주 제일 간편하다고 할 수 있죠. 아무튼 간편하든 번잡하든 전체작용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전체작용은 또 간편해야 되고 간단명료해야지 어수선하고 길면 재미가 없죠.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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