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시 : 이무영
설시의 주제는 대선관련입니다. 아직도 대선 일자는 꽤 남았습니다만 유력한 대선후보의 한 사람이었던 야권의 손학규씨가 대선에 다시 참여하게 되면 당선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하여 설시의 주제로 삼아 보았습니다. (本) (之) 상효 5 4 4= 13=49-13=36⨫4=9 -------- ---- ---- 오효 5 4 4= 13=49-13=36⨫4=9 -------- ---- ---- 사효 5 4 4= 13=49-13=36⨫4=9 -------- ---- ---- 삼효 5 8 8= 21=49-21=28⨫4=7 -------- ---------- 이효 5 4 4= 13=49-13=36⨫4=9 -------- ---- ---- 초효 5 8 8= 21=49-21=28⨫4=7 -------- ---------- (重天乾) (地火明夷)
본괘는 乾괘를 얻었습니다. 老陽數 9를 모두 음효로 바꾸어서 明夷괘를 之괘로 얻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의 명쾌하신 해설을 요망합니다.
** 설시해설 ( 남민수 )
야당에서 상식있는 인물로 통하던 손학규씨는 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칩거생활을 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도토리 키재기 같은 정계인물 중에서 비교적 원만한 중도주의자로 손꼽히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무영선생이 설시해본 결과, 본괘는 乾괘를 얻었습니다. 노양수가 4개나 있어 之괘는 地火明夷를 얻었습니다. 일단 之괘를 중심으로 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수업 들은 것을 떠올려 보고자 합니다. 1) 卦辭: 明夷는 利艱貞이라. 彖辭를 참조하면, ‘明入地中이 明夷(땅속에 들어가는 것이 명이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明夷는 어려운 시기, 환난의 시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利艱貞’은 ‘어려운 시기에는 곧게 행동해야 이롭다’라고 풀이합니다. 괘사의 내용을 생각하면, 손학규씨가 처한 상황이 그리 쉽지 않은 것으로 이해됩니다. 2) 初九: 初九는 明夷于飛에 垂其翼이니 君子于行에 三日不食하야 有攸往에 主人이 有言이로다.(초구는 어두운 곳에서 날아가는데 그 날개를 접는 것이니 군자가 길을 감에 사흘을 먹지 않고 가는데 주인이 말이 있도다.) 지난 시간 원장님께서 강의하실 때, 初九는 伯夷와 叔齊에 비기고, 2효에서 6효까지는 차례로 文王, 武王, 微子, 箕子, 紂王에 비기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손학규씨의 상황은 伯夷와 叔齊에 가깝다고 보는 것입니다. 백이와 숙제는 현자이지만, 세상은 은나라를 정복한 周나라의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5효의 괘사를 보더라도 箕子의 사례를 들어 ‘箕子之明夷니 利貞하니라(기자가 명이에 처하니 올바르게 함이 이로우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대체로 말해서 明夷괘는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유리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정계은퇴를 처신한 손학규씨의 입장은 괘와 맞는 곳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마도 금 번 선거에서는 은인자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해석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원장선생님의 바른 풀이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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