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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긴 글

중년에 피는 꽃..

작성자모란|작성시간09.11.10|조회수132 목록 댓글 4

 

 

중년에 피는 꽃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고 쿵당거리는 것을..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해도

마음은 소녀인것을..

 

이렇게 밤새 비가 오면 차한잔 곁에 두고

빗방울마다 그리움 하나씩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잔잔한 가슴으로 살고 싶어라..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달빛아래 홀로 외로히 피는 모란꽃이지만

달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가슴따뜻한 여인인것을..

 

가끔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낙엽을 밟으며

한 손에 시집 한권 들고

젖어 드는 그리움에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린 여인이란 것을..

 

어느 햇살 고운날

당신의 가슴속에 사랑의 꽃밭을 만들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당신의 품안에

날이면 날마다 잠들고 싶은

감성의 여인인 것을..

 

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이쁜 것을 보면 웃을 수도 있고

화려한 화장도 하고 싶은

아직은 아줌마보다

여자로 남고 싶은 걸..

 

 

~초서를 배우시는 여선생님께

이 시를 드리고 싶네요..

가을 단풍처럼

수줍은 듯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을 뵈오니

정말

학창시절 문학소녀의

그 밝그레한 볼처럼

미소에서

아직도

묻어나더군요..

이 가을에 한번쯤

소녀로 돌아가셔서

더 아름다워지시길..~

 

 

모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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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농 | 작성시간 09.11.10 모란이 다시 피었네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율리안 | 작성시간 09.11.11 중년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꽃으로 모란을 꼽고 싶습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가슴으로 읽히는 것보니 중년인가봐요 노년이 아닌 ...
  • 작성자가은(佳隱) | 작성시간 13.08.05 이렇게 아름다운 중년들이 주위에 많이 있어요
  • 작성자모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11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인연이야 말로.. 정말 몇천번의 겁을 건너 뛰어서 만난 인연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을 알 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제 인생의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됩니다.. 세월의 강을 흘러 흘러 저 멀리 바다로 나가는 날에는 여러분들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자신에게 더더욱 다짐하며 오늘도 열공! 내일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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